특이사포닌 Rg3 함량 극대화…해외시장 진출 박차
[문화뉴스] 홍삼은 면역력 증진, 항산화 작용, 항암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이처럼 홍삼이 국민 건강기능식품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데는 인삼에는 없고 홍삼에만 들어있는 특이사포닌 'Rg3'의 역할이 컸다.
Rg3는 해외 석학들의 연구를 통해 유방, 전립선, 피부암에 강한 항증식, 항전이 활성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동물실험에서 대장암과 폐암에 대한 면역조절과 항암효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식약처에서도 인삼과 홍삼을 구분할 때 Rg3 함량을 기준으로 삼는다.
홍삼 사포닌만 18년 간 연구해온 바이오기업 비티진은 Rg3 함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오랜 기간 고심했으며,
국가기술개발연구과제(2013년 중소기업청 융복합기술개발 사업 S2148 059,
'특이사포닌이 강화된 고품격 비타민인삼의 개발 및 상업화')를 통해 가공인삼 '더루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더루트'는 일반 홍삼과는 달리 찌지 않고 건삼을 비타민C 용액에 침지시켜 만든다. 이 방법은 비티진만이 갖고 있는 고유 기술이기도 하다.
비티진에 따르면 더루트는 고유기술로 건삼을 비타민C 용액을 침지시켜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비타민 용액침지 과정을 통해 특이사포닌 Rg3 함량이 일반 홍삼 대비 5~20배 높게 함유됐다.
이러한 선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수적인 홍삼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해외진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비티진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박사 허율 대표가 2002년 설립한 바이오기업이다.
의약품, 기능성 식품, 화장품의 핵심 성분을 추출하고 완제품을 생산해 국내외 대기업에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동원F&B, 코오롱생명과학, 구주제약, 교원건강 F&C, CJ, 하이리빙, LG 생활건강, 일동제약, 아모레퍼시픽 등에
원료 및 ODM, OEM 공급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태평양, SK, 연세대 의과대학, 농업기술센터 등 유수의 연구소들과 함께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비티진은 '더루트' 등을 면세점에서 판매하고, 이를 발판 삼아 해외에 홍삼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2016.12.20 기사 원문 : http://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59]
